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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8일 월요일

오옷! 'ステキな日曜日' 7월 30일 입고 예정!!

In stock on July 30, 2014

이제 8월이 오면!
기쁘다 마나 오시겠네!!
웁*시디를 통해 ​예약구매한 마나짱의 새 싱글앨범 'ふぁいと!/ゆうき'와 추후 구매하며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같이 보내달라한 첫 정규앨범 'Happy Smile!'도 ​날아오겠군요!​
그로써...

마나짱의 음악앨범 콜렉션 완성!!!
아 금번 발매되는 싱글 제외하곤 한정판만 구매했는데... 이것 자켓사진이 다르니.. 통상판도 구매해야하려나 *_*)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기쁘다 마나 오셨네~

이번에도 배송비는 뼈 아픕니다. *_*
아... 무슨 말이 필요할까... *_*)/
아직 입고되지 않은 마나짱의 첫번째 싱글 'ステキな日曜日〜Gyu Gyu グッデイ!〜'은 아마존에서 알아서 배송해줄 테구... 이번에 새로 발매되는 'ふぁいと!!/ゆうき'와 첫번째 정규앨범 'Happy Smile!'은 웁*스시디에서 예매하였으니...

다만 '통상판'과 '한정판' 자켓사진이 다르니 '통상판'을 따로 구매해야할지 갈등입니다. 주지했다시피 아마존재팬을 통해 구매할 때 '배송비'가 뼈아프거든요 *_* 뭐 일단 'ふぁいと!!/ゆうき'는 한정판과 통상판 둘 다 예매했습죠. *_*

天網恢恢疎而不失......

바로 어제 아마존재팬에서 일본어로 쓰여진 전자책을 구입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만...
훗~ 이 장면 익숙한 분 꽤 될 듯...
아마존에서 그렇게 여러책을 구입한 결과였을까요? '아마존 어카운트 스페셜리스트'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그런데 영문으로 편지를 보낸 것을 보면...?
아마존재팬에서 전자책을 구입한 것이 문제 되는 것이 아니라, 아마존에서 구입한 전자책이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아마존에서 책을 구입했던 책들은 딱히 이런 통지가 날아오지 않았는데... 이상하군요 공교롭게도 아마존재팬에서 국가설정을 바꾼 후에 이런 통지가 오니... *_*

내용을 살펴보면 'publishing right' 때문에 실제 거주하는 국가로 킨들의 국가 설정을 맞춰달라 되어있습니다. Kindle상의 국가설정과 실제 접속하는 국가를 비교하는 것 같습니다.

천문학적인 징벌적 벌금을 물리는 나라니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내가 구입한 것은 $0 전자책인데... *_*

일단 메일에 안내된 링크를 찾아가니 아마존재팬이 아니라, 아마존이 맞습니다.
설정을 살펴보니 '미국'으로 되어있습니다. 아마존에서 전자책을 구입하며 딱히 국가 설정을 변경했던 기억이 없는데... 기본값일까요?
지난 구매기록을 살펴보니 2012년 12월이었고, 이번달 22일날 'Japanese Fairy Tale'을 구매한 것으로 나옵니다. 

휴~ 일단 아마존재팬에서 날아오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아니 설마 아마존재팬 킨들에서도 통보했는데 일본어라 눈치채지 못한 걸까요? 그래도 뭐 새로 전자책을 구입하는 데만 제한받고 이미 구입하여 Kindle내 서고에 보관된 전자책을 계속 볼 수만 있다면 딱히 이용상 문제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Kindle 책장에 담긴 일본 동화책을 다 읽으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거든요. 그리고 그 때쯤이면 한국 아마존도 등장하겠죠.

그런데 허위로 계정정보를 입력하는 것 우리 나라 법으로 따지면 '사문서 위조'에 해당하는걸까요? 일단 매우 '뜨끔'하니... 원래대로 돌려놓아야 겠어요. *_*)a

2014년 7월 24일 목요일

프로젝트 마나짱처럼... 책을 읽자! 아니 지금은 '책을 보자'겠군요.

지금보다 더 어린 시절의 마나짱이 버라이어티에 등장하여 소개한 마나짱의 일상 중에는 재밌고 놀라운 일들이 가득합니다. 이를테면 '오이'를 좋아한다거나(그것도 절임으로!) 아이 입맛에 어울리지 않게 '미야코콘부(다시마)'나 '카부키아게(센베)'를 좋아한다는 것은 사람들을 재미있게 만들었죠. 하지만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 것은 바로 한달에 60권 독서한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띄엄띄엄 히라가나를 뗀 지금! 비록 사전을 이용해서라도 일본어로 된 책을 읽어보자(아니 보자) 생각했습니다.

일단 'Kindle'을 바로 떠올렸습니다(이것 시장을 선점한 것 대단한 위력이네요. 다른 전자책 부류는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용 Kindle에서 아마존재팬 계정으로 접속하면 아마존에서 킨들용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Kindle북 관련 국가 설정에서 일본주소로 변경해야 합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 양심에 걸리지만... 주소지는 이곳으로 했습니다. 제 마나심의 고향이랄까요? *_*
아... KUJIRA... 올 가을 '마무로의 규칙 SP 2014'가 기대됩니다.
다행히도 이렇게 주소지만 변경하면 접속IP로 국적을 분류하여 서비스를 블럭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혹시 MP3도 비슷한 설정이 있는지 살펴봤는데 없군요.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산마노만마를 보니 '서사'라고 하더군요)가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정말 어디서 이 교과서(しょしゃ) 구할 곳 없을까요?
일단 Kindle 스토어에서 '童話'로 검색했습니다. 물론 가격순으로 정렬해서 0엔짜리만... *_*

그리고 몽땅 구매한 전자책들...
일단 동화만 뽑았습니다만...
낯설은 글자에 더불어 낯설은 세로쓰기가 쫘~아악!
세로본능!
뭐 마나짱이 출연했었던 어린이날 특집 혼마뎃카를 보면 일본어 및 한자는 세로로 읽어야 빨리 습득한다고 하니 더 좋을 수도 있겠군요.
혼마뎃카인생상담에 등장한 여러 전문가분들 정말 시종일관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었죠.
군사전문가 명패가 붙어있는 이 사람 말이 정말일까요?
동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이 있는 책이 안보입니다. 이제 첫 글자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그림 반 글씨 반의 반의 쉬운 책이 좋을텐데... 혹시 '구텐베르크 프로젝트'에서 일본어 서적을 취급하려나 살펴보니 아쉽게도 일본어 서고는 따로 없습니다. 다만 일본어로 된 전자책은 몇개 있네요. 다만 그림은... *_*

Kindle 한가지 문제가 있네요. 학습용으로 장만한 태블릿(Windows)에도 Kindle을 설치했지만, 아마존재팬 계정으로 로그인이 안됩니다. *_*

일단 단어장 정리하면서 한달에 반의 반의 반의 반권이라도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혹시 꿈에 등장할 지도 모를 마나짱에게 일본어를 몰라 한마디 말도 못전하고 그냥 손가락만 빨 수는 없잖아요 *_*

기쁘다 마나 오셨네! *_*

똑똑한 구글나우 같으니... 아마존 배송만 인지하는 줄 알았는데 국내 오픈마켓 배송도 인지하더군요.
타이틀은 790엔인데... 배송비가 1700엔... *_*);
하지만 기념비적인 이 타이틀을 구했습니다!
マム・マル・モリ・モリ!가 왔습니다.
같은 날짜에 주문한 다른 타이틀은 아직입니다.

이미 내용물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겉봉을 뜯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 심정은 황순원님의 '소나기'에 이미 묘사되어있지요.
"...... 그런데 참, 이번 계집앤 어린 것이 여간 잔망스럽지가 않아. 글쎄,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지 않아? 자기가 죽거든 자기 입던 옷을 꼭 그대로 입혀서 묻어 달라고......"

내일은 'ずっとずっとトモダチ'와 '雨に願いを'가 오겠군요.
아~싸! 마나 오셨네!!!

2014년 7월 23일 수요일

'마루모의 규칙'을 보며 떠올리는 '마더'의 이야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는 '마루모의 규칙'입니다. 그 다음 좋아하는 작품은 바로 '마더'입니다.

그래서 마나짱이 '마루모의 규칙'에서 연기한 '카오루'가 밥위에 뿌리곤 '오이시'를 연발하게 만들었던 '깨소금두목'을 프로필 이미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나짱에게 기운을 전해주는 팬이 되고 싶다는 팬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사실 '마더'가 '마루모의 규칙' 중 어떤 작품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은 제게있어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라는 질문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선뜻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마루모의 규칙'을 꼽는 이유라면... 아마 '마루모의 규칙'으로 배우 '아시다 마나'를 인지하게된 원인도 있을 테고, 극의 마무리에서 느꼈던 감정에 기인함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마루모의 규칙의 친절한 연출도 조금 차지하겠죠.

'마루모의 규칙'은 극중 인물을 따라 울고 웃으며 마지막에 이르러선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지요. 하지만 '마더'의 경우 눈물을 쏟아내며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은 가득했지만, 마지막에 그 둘이 헤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결말은 매우 쓸쓸했습니다. (물론 그 둘은 다시 만나는 장면을 암시합니다. 다만 '츠구미'가 성인이 된 후의 이야기라는 것!)
'츠구미'가 되기 전 '레나'의 모습입니다. 마나짱의 연기 정말 감동이었죠.
하지만 '마루모의 규칙'의 카오루를 더 좋아합니다. 카오루열씸당 만세!!!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이 둘은 여러 장면에서 비슷하기도 하고 차이나기도 합니다.
아마 나중에 만들어진 '마루모의 규칙'에서 일부러 '마더'를 떠올리는 장면을 넣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마나짱의 작품을 보면 이전 작품의 떠올리게 하는 소재는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다만 그런 소재들 자체가 극의 소품으로 사용되기에 평범한 것이라 평범한 것에서 마나짱을 떠올리고야 마는 마나앓이가 심한 제 탓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아마도 각본을 쓴 이가 마나짱의 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오늘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날이었나?
원래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마루모의 규칙'과 '마더'의 유사점을 살펴봅니다.
일단, 의지할 데 없는 아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는 이야기의 시작은 매우 유사하죠.
그 과정에서 '검정 비닐봉투'와 '하얀 종량제 쓰레기봉투'는 대비됩니다.
'마더'에서 '츠구미'가 되기 전 '레나'는 '친모'에게 폭행당하고 '검정 비닐봉투'에 담겨져 차가운 겨울 버려지고, '스테키나 노트'를 돌려주려 온 '나오'에게 발견됩니다. '마루모의 규칙'에선 '마루모'의 말을 빌려 '기세'만으로 서로 떨어져 지낼 수 밖에 없게된 쌍둥이를 데려옵니다. '마루모'의 집에 도착하여 너저분한 마루모의 방에 놀란 아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죠. 그리고 이튼날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팔을 낼 구멍을 내곤 이를 뒤집어쓰고선 청소를 합니다(사실 '마더'에서 '검정 비닐봉투'에 담겨 버려진 장면을 연상케하는 대사가 '내일, 엄마가 없어'에서도 등장하죠).
실제 마나짱이 들어있었을텐데... 비록 연기라지만 너무 가혹한 설정이라 생각합니다.
반면 마루모이 규칙에서 이 장면은 즐겁죠. 더우기 청소 전후로 바뀐 마루모의 방을 보면...
또 '오키테 노트'와'스테키나 노트'는 좋은 대비가 됩니다.
'오키테 노트'가 피가 섞이지 않는 이들이 함께 살게되며 가족이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스테키나 노트'는 가족의 관계가 끊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소품입니다. '마더'에서 '레나'가 흘리고간 '스테키나 노트'를 살펴보며 좋아하는 것을 하나씩 읽어내려갈 때 나오는 장면은 매우 쓸쓸합니다. 도움이 절실한 아이가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엄마에게 조차 버려진 상황을 전해주죠. 반면 '마루모의 규칙'에서 매회마다 기록되는 '마루모의 규칙'은 노트가 채워질 때마다 한층 더 가족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뭐 대한민국에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암울하니, 이 노트가 있다면 마나짱의 이름으로 가득할 껍니다.
하지만 정작 갖고 싶은 노트라면 이 노트죠. 정말 마나짱 같은 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프리미엄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크림소다'
'마루모의 규칙'에서 쌍둥이가 목에 걸고 있는 '부적'에는 아빠가 넣어준 100엔이 들어있습니다. '토모키'가 냉장고에 들어있는 마루모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어버렸을 때, 이 돈을 꺼내서 아이스크림을 사러가죠. 하필 사사쿠라씨(쌍둥이의 아빠) 왜 100엔 씩 넣어줬던 걸까요? 긴요하게 쓰려면 100엔보다는 500엔이 나을텐데... 설마 마더에서 편의점 일을 마치고 귀가한 '친엄마'가 귀찮은 '레나'를 집에서 내보내기 위해 식탁 위에 올려놓았던 '500엔'과 대비시키려 그런 걸까요? '마더'의 500엔은 '레나'와 '나오'의 또 다른 접점을 만들죠. 네 바로 '크림소다'를 주문합니다. 하긴 마루모의 규칙에서 쌍둥이의 아빠가 부적에 500엔씩 넣어줬다면 마루모가 좋아하는 '프리미엄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돈이 부족하여 구입하지 못하는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테니...
크림소다는 먹는 것이 아시다 마시는 것이랍니다. 아... 저 손의 상처...
일전에 펜레터를 말미에 '사요나라'에서 '사'를 '치'로 일부러 잘못써서 보내고 싶었는데...
친모가 아이를 찾으러 오는 것도 대비됩니다.
'마더'에서는 학대당하는 '레나'를 방관했던 '친엄마'가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죠. '스미레 이발소' 이층 앉은뱅이 식탁에 '츠구미'가 꺼내놓은 '푸딩'을 걷어치우곤 '레나'는 '식빵 껍질 스틱'을 좋아한다 말하죠. 하지만 '레나'가 좋아했던 '식빵 껍질 스틱'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반면 '마루모의 규칙'에서는 아이들을 버렸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는 차마 엄마라는 사실조차 밝히지 못한 채, 쌍둥이의 생일날 '구리와 구라의 카스테라'를 전해줍니다.
'레나'를 버리고 오키나와에서 새출발을 하게다는 이 여자 저는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쌍둥이의 '바이바이'를 뒤로 하고 애써 눈물 참으며 발길을 옮기는 쌍둥이의 친엄마...
사실 신호등 불빛에서 아이들과의 관계 회복을 미리 예감했습죠. 
그리고 드라마의 마지막에서도 차이를 보이죠.
'마더'에서는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나오'는 '레나(츠구미)'가 성인이 될 때까지 만날 수 없게되죠. '마루모의 규칙'에서 '마루모'는 '친엄마'에게 아이들을 돌려주지만, '규칙노트'를 살펴본 '엄마'는 그 규칙대로 천천히 가족으로 돌아오겠다며 아이들을 다시 마루모에게 맡기죠.

성인이 되어 재회할 때까지 서로 그리워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마더의 엔딩은 슬프지요.
반면 '마루모의 규칙' 이 장면을 보며 마음이 포근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드라마 공히 주인공은 이전 상태에서 껍질을 깨뜨리고 발전합니다.
'마루모'는 어찌보면 매우 시시하고 무의미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고, '나오'는 사람과의 관계를 꺼리는 마음의 상처를 지니고 있었죠.
하지만 이 둘은 아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것으로 그 자신들도 성장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시간상으로 나중에 제작된 '마루모의 규칙'에서 '마더'의 소품이 잠깐 등장합니다. 후후후 무엇일까요?
'레나'를 학대하던 '엄마'에게 건네받은 사진입니다. 솔직히 이때까지 기자는 진실을 좇고 있다 생각했는데...
바로 이 사진을 '마루모'가 앨범정리할 때 앨범에 끼어있던 장면을 본 것 같은데.... 다시 찾아보니 안보이네요. 혹시 뷰티풀레인일까 싶어 뷰티풀레인에서 앨범 살펴보는 장면도 찾아봤는데...

여하튼
'카오루열씸당' 만세~
어서오세요~ 카오루열씸당으로~ *_*

2014년 7월 20일 일요일

원탁의 가족(円卓) 감상 후기... 스포일러는 없지만 투덜이 주의...


정말 이 영화를 오래동안 기다렸습니다.
올해 초 마나짱을 알게되었으니 반년정도겠군요.
아 기다리고 고 기다리던 바로 그 영화!!!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원탁의 가족(円卓)'이 오늘 부천만화박물관에서 오후 1시 상영되었습니다. 게스트로 '유키사다 이사오'감독이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무대인사했구요. 영화가 끝난 후 영화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몇몇은 아마 준비된 질문이었던 것 같고... 그에 대한 유키사다 감독의 답변은 그간 언론에서 공개되었던 말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관객의 질문에 답한 것이지만, 마나짱이 300번 대본을 읽는다는 레파토리는 오늘도 등장했습니다. 다만 대본리딩시간에 대본을 들고 오지 않고도 완벽하게 대본리딩을 하는 마나짱을 보고 다른 아역배우들이 조연출에게 혼났다는 이야기(아~ 다른 아역 배우들이 엄친딸의 폐해를 절감했겠네요)와 중국식 코스요리에나 쓰일 법한 '원탁'이 '우즈하라'가에서 식탁으로 사용하게된 영화엔 소개되지 않은 설정이 새로웠네요(이건 언젠가 제가 장난삼아 이야기한 설정과 비슷하여 재밌었습니다).

그간 언론에 홍보되는 여러 영상을 접하며 마치 영화를 다 본 듯 했는데, 본편은 그보다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충분히 기대하셔도 됩니다. 다만 '마더'와 '마루모의 규칙'에서 느꼈던 감동을 기대하며 영화를 본다면 조금 밋밋한 전개에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오늘 제가 그랬거든요.

물론 고작 초등학교 3학년 여자 아이가 지브리스튜디오의 소년소녀액션활극의 주인공도 아니고 파란만장하고 드라마틱한 모험을 떠날 필요는 없지만... 예의 '평범한 것에서 평범하지 못한 평범을 뛰어넘는 감동을 이끌어내기 힘들다'는 규칙을 확인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쉽습니다.

물론 막장환타지가 난무하는 국내 드라마 설정에 비하면 영화를 감상하며 따스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만... 부천의 더운 날씨 때문인지 영화를 관람한 후 마음에 남아있는 따스했던 시간의 온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만약 겨울에 영화제가 열렸더라면? 모르겠군요... 제가 투덜이 스머프로 변신하지 않았으려나? *_*












아마 대화면으로 마나짱의 연기를 감상했다는 것말고 크게 만족하지 못했던 이유라면...
마나짱이 연기한 '코토코'가 갖는 고민의 무게가 지금 내 나이로 판단하기에는 너무 가벼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도 난관이랄 것이 없다시피 했고, 그 탓에 '코토코'가 그런 고민을 극복했을 때 전해주는 감동도 진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그 고민을 접하며 그 당시 나였다면 "아니 그것도 몰라?"라고 '코토코'에게 말했겠죠. 그리고 '코토코'는 '웃샤이 보케'라고 윽박질렀겠구요. 물론 '머리로 아는 것'과 '마음으로 깨우치는 것'은 분명 다르다는 것을 그 나이의 저는 몰랐을 테죠. 극의 말미에서 코토코는 분명 그 의미를 깨우칩니다.

노파심에서 강조하는데...
마나짱은 연기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마치 극중 코토코라는 아이가 실제하는 것처럼 매우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냥 대본대로 지시에 따라 연기하는 아이가 아니라, 캐릭터를 이해하고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입니다. '코토코'의 모습을 보며 '마더'의 '츠구미'나, '마루모의 규칙'의 '카오루'는 찾을 수 없습니다. 오직 '코토코'일 뿐이죠.

관객의 질문을 답하던 유키사다 감독도 (특별히 연기 지시는 하지 않고) 관찰자의 입장으로 임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선지 영화를 감상하며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컨트롤러가 하나 뿐인 패미콤 게임을 하는 친구의 등 너머로 게임을 구경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물론 이것은 '유키사다' 감독의 다른 작품을 접하지 못했으니 감독 특유의 영화색일지 모르지만... 관객의 감정선을 예측하여 치밀하게 연출하여 극중 캐릭터의 연기에 덩달아 울고 웃게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사실 마나짱의 작품을 감상하는 이유가 어여쁘게 성장한 마나짱의 지켜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마나짱의 연기에 감정을 정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더 크거든요.

분명 몇몇 가슴 찡해지는 구도는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연출의 힘이 있었을까? 의심이 듭니다. 적어도 제 감정선을 살려내질 못했거든요. 게다가 영화에서 '코토코'의 주변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좀 허술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아니 늘어놓기만 하고 마무리랄 것이 없었다고 할까요? 좀 더 긴밀하게 '코토코'와 연결했더라면 제가 투덜이로 변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노파심에서 말씀드립니다만...
마나짱의 연기는 정말 훌륭합니다. 그리고 막장환타지 국내 드라마에 식상한 분들에게도 마음이 따스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투덜이 스머프로 감상평을 남긴 이면에는 구린 초등학교 3학년시절을 보낸 제 경험 때문일지도 모르겠군요. 기억나는 것이라곤 정말 구리게도 '푸세식 X통'에 빠졌던 같은 반 여자아이뿐이니...

그래서 이 대단한 배우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이제 곧 '하나짱의 된장국' 그리고 '2014 마루모의 규칙 SP'이 기다리고 있지요.
사실 엔탁은 그간 바닥난 마나력을 조금 채워줬을 뿐이거든요.
그래서 아직 저는 마나력이 고픕니다.
다음 작품에서 보다 더 큰 감동으로  바닥을 보이는 마나력을 가득 채워주길 기대해봅니다.

솔직히 24일 표도 예매해둔 상황이지만... 24일은 관람을 장담할 수 없군요.

*  물론 Pifan에서 '엔탁의 가족' 처음보신 분들은 제 감상평에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겠죠. 그런 분들에게 '아시다 마나'가 출연했던 다른 작품(연속드라마 '마더'와 '마루모의 규칙')의 감상을 권해봅니다. 특히 '마루모의 규칙'에서는 극중 캐릭터의 감정이 그대로 전해져 정말 울고 웃으며 시청했습니다. 그리고 그 마루모의 규칙을 시청 한 후에는 따스한 감정이 마음 속에 충만했었죠. 형언하기 힘든 행복감에 빠져듭니다. 하지만 '엔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죠.

2014년 7월 11일 금요일

세상에 닮은 사람이 3명은 있다.

마나짱팬카페를 통해 물건너 일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Niji Show!
그에 대한 정보를 구글링하던 'Hanabi'라는 음악을 발견했지요.
흠... Radiohead의 'creep'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도전한 젊음, 하지만 꺽여버린 청춘"에 보내는 노래라고나 할까요?
사실 일본어 가사를 모르니 단순히 느낌만을 전했습니다.

오늘 그 노래를 과연 어떤 아티스트가 불렀을까? 궁금증이 치밀었습니다.
단순히 아는 것은 노래와 제목 뿐...
구글링을 하니 위키피디아에서 '하나비'라는 제목의 노래를 3곡을 알려줍니다.
HANABI (하마사키 아유미의 노래)
HANABI (미스터 칠드런의 노래)
HANABI (이키모노가카리의 노래)
그런데 마음에 찡~하니 와닿은 바로 그 '하나비'는 아니군요.

그래서 다시 영문으로 구글링하여 유튜브 영상에서 재밌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노래를 부른 그룹(?)이 바로
Q;indivi 라는군요.

아주 생소합니다. 하지만 아주 낯익은 인물의 얼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내 바로 마나짱이 '레나'이자 '츠구미'로 열연했던 드라마 '마더'의 그 때려죽일 분 같지 않나요?
네 바로 이 사람 말입니다.
생김새며 헤어스타일마저 똑같습니다! 더우기 이 음악이 실렸던 Q;indivi의 앨범의 발매일자도 2010년!!
하지만 'hanabi'가 실린 Q;indivi+ACACIA의 앨범정보에서 '아야노 고'라는 이름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_*

세상에서 꼭 닮은 사람 3명은 있다는데... 설마 그 세명 중 한명인걸까요?

다음은 'hanabi'의 가사입니다.

 いまぼくているほしと いまきみているほし
(おな)じかな (おな)じなら()いのにな

あぁ(なつ)(よる)(ふう)()かれ (きみ)より(すこ)背伸(せの)びをした
素直(すなお)()きだと()えなかった

夜空(よぞら)()幾千(いくせん)(ほし) キラキラ (きみ)(ひとみ)(かがや)いてる
(ほし)(ねが)いを (きみ)のすべてを 全部(ぜんぶ)()()めて()きたい

(いま)()えそうな 最後(さいご)花火(はなび)
二人(ふたり)はずっと()いかけた
季節(きせつ)(めぐ)り また時代(じだい)()わっても
ずっと(きみ)(あい)してる

あぁ「永遠(えいえん)」という言葉(ことば)意味(いみ)(たし)かめ()二人(ふたり)
言葉(ことば)()わりに()()った

未来(みらい)とか明日(あした)とか 欲張(よくば)りな(こと)()わないよ
今日(きょう)()を この瞬間(しゅんかん)(きみ)()きて()きたい

(いま)()えそうな 最後(さいご)花火(はなび)
二人(ふたり)はずっと()いかけた
この夜空(よぞら)()()(ほし)になろうとも
ずっと(かがや)いている

(いま)()えそうな 最後(さいご)花火(はなび)
二人(ふたり)はずっと()いかけた
季節(きせつ)(めぐ)り また時代(じだい)()わっても
ずっと(きみ)(あい)してる

ずっと(かがや)いている

(いま)(ぼく)(えが)いた(ゆめ)と (いま)(きみ)(えが)いた(ゆめ)
(おな)じかな (おな)じなら()いのにな

2014년 7월 6일 일요일

History of LoveManaJukebox

마나짱의 노래를 감상하고 싶으면 아마존 재팬등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에 잠시 어떤 곡인지 듣고 싶으시면 아래 그림을 클릭하세요~ ~ ~);
마나사마님의 '마나짱플레이어'는 무척 멋있습니다. 흠 나도 한번 만들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jwplayerdropbox를 이용해서 뚝딱뚝딱해봤습니다. *_*

처음 시험삼아 한곡만 플레이하는 jwplayer의 스킨은 이렇게 생겼었죠.
스킨의 크기도 원래 스킨의 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일부 스킨을 변경하면(주로 background) 다른 크기를 이용할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치킨라멘 히요코 이미지로 컨트롤바 스킨을 변경하고, 디스플레이 스킨의 크기가 키웠습니다.
 다음 플레이리스트를 추가하니 전에 표시되지 않던 '이전곡'과 '다음곡' 콘트롤이 생기더라구요. 그것을 표지판에 히요꼬가 올라가있는 모습으로 변경했지요. 마우스를 올리면 히요꼬가 재생방향으로 이동하며 표지판이 살짝 기우뚱합니다~
 여기서 '진행바(치킨라멘수레를 끌고가는 마나짱)'의 이미지가 뜬금없이 표시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사실 여기 치킨라멘트레일러를 넣을까 했는데.. 치킨라멘 광고용 스킨도 아니고 더우기 마나짱이 치킨라멘 광고모델로 활동하지 않는 상황이라...
 무엇이 좋을까 '마루모의 규칙'의 'KUJIRA'를 넣었지요. 구글 스트리트 뷰와 극중 일부(간판과 차양)을 합성했습니다. 마나짱이 분한 히요꼬가 치킨라멘 수레를 쿠지라에서 끌고 나오는 것처럼 보이니 진행바의 표시가 뜬금없지않아 괜찮았습니다만...
마루모의 규칙을 재생할 때는 나쁘지 않은데... 다른 곡을 재생할 때는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뭐 괜찮을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마나짱이 목소리로 출연한 '괴도글루'씨리즈의 '미니언'이 생각나더군요. 딱 '히요꼬'와 마찬가지로 '노랑색'이니...
처음에는 괜찮은 듯 했는데... 색깔말고는 어울리는 것 같지 않더라구요. 더우기 종이를 들고 있는 미니언 위로 재생시간은 표시되지만, 건너편 '남은시간'은 공중에 떠 있는 상태라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미니언을 저 자리에 세울까? 고민을 하다 '우체통'이라면 어떨까? 마침 건너편 '남은시간'이 표시되는 곳은 '편지함'을 위치시키면 '꿍짝'이 맞겠구나 싶었죠! 더우기 그 옆의 노랑나팔을 들고 있는 마나짱을 연결시키면 다른 재미있는 생각을 떠올릴 법도 하니!!

'우체통'이라... '마더'에서 '우체통' 앞에서 깡총거리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이 장면이죠.
한가지 문제라면 구글링해도 딱 이에 맞는 우체통 그리고 건너편 편지함이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구글링으로 구한 우체통을 자르고 붙이고 늘이고 줄이며 편집했습니다(지금 스킨을 보니 우체통 받침기둥 길이가 너무 짧군요. 이건 스킨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면 리스트에 추가되는 이미지라 아주 노가다입니다. 다음에 다시 짬날때까지 놓아두죠 뭐 *_*).

편지함은 여기서 가져왔습니다.
스킨을 만들며 무척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재생되는 곡에 따라 스킨이 달라지도록 하면 더욱 재밌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마더의 주제곡이라면 '츠구미'가 새장을 들고 걸어가는 마지막 장면을 진행바로 표시하고, 맞은 편에 '나오'가 위치하면 비록 주크박스에서라도 '해피엔딩'이 아닐까요?
한가지 걸림돌이라면 '캐쉬'를 지우지 않으면, 변경된 스킨이 업데이트되지 않는 다는 것이네요.
뭐 그건 나중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