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

2014년 8월 26일 화요일

아마존의 ​반품비용을 사용자 측에 전가하는 아마존에 감동!!

비내리는 월요일 아마존에서 배송된 DHL을 받으면 즐거워졌는데,
아마존 박스를 열고 CD커버에 금이 간 건을 보고... 급우울모드로 "아마존에도 푸치푸치가 필요해"​ 글을 남겼었죠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교환 및 반품 신청 양식이 해외배송과는 맞지않아, 블래이트님의 댓글을 보고 아마존에 문의했습니다.
처음 메일을 보낼 때 이른바 덕질용 계정으로 메일을 보냈더니, 아마존에 등록된 계정으로 문의해야된다는 회신을 받고, 아마존을 다시 살펴보니 문의사항을 입력하는 텍스트 폼을 발견! 그곳에 '비오는 월요일 발생한 급우울사건의 개요'를 적고 다른 교환 방법이 있는지 문의했습니다.

오늘 우체통을 보니 아마존에서 회신이 왔습니다.

다만 문제랄 것이 있는데...
지난 주문 합계는 3,933엔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문 합계는 ​2837엔 + 1410엔으로 4,247엔!!!
저번에는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묶음배송으로 배송비가 1300(1000엔 + 300엔)이 들었는데, 아마존의 상품교환 과정이 진행되며 지난 주문을 취소하고 새로 주문이 생성되었는데 배송비는 1900로 책정되었습니다. 다만 원인을 알 수 없는 프로모션 할인 도합 300엔 적용되었으니 결국 배송비는 1600엔 정도겠군요. (다만 마루모의 규칙 OST 출고가가 +14엔 올랐네요.) 거기에 카드에서 결제는 달러로 통보됩니다. 지난 주문은 $37.47 이번은 $26.97과 $13.40 합이 $40.37입니다. 최초 주문시 엔달러 환율대로라면 $40.46이어야하는데 $40.37이니 살짝 엔이 올랐나보군요 *_*.

네 문제는 '마루모의 규칙 OST'에서 발생했는데, 지난 주문을 취소되고 다시 교환물품용 주문이 생성되며 문제 없었던 물품까지 배송해주는것입니다. 물론 이는 '사용자가 교환을 요구한 최초 주문을 취소하고 동일한 주문을 다시 생성하여 교환상품을 발송하는 아마존의 교환처리 규정(?) 상 어떤 번거로움을 피하려 이렇게 진행되는 것일 테니지만, 그 와중에 묶음배송 처리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아마존에 건의했던 배송용 에어캡은 적용되지 않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앨범 발송용 사이즈의 아마존 박스는 비록 에어캡이 없더라도 그 역할에 충실할 정도로 튼실하거든요. *_*

다만 블래이트님이 말씀하신대로
"As for returning the original item, you don't need to return them at this time as the previous Email mentioned beforehand."

"이럴 줄 알았으면 '마루모의 규칙 OST'와 위시리스트에 담겨있던 20만엔짜리 시티즌 시계도 주문했을 것을..."라는 말은 농담이고, 사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_*

어차피 반품해도 아마존도 납품처에 다시 반품하겠죠?
그런 아마존의 ​반품비용을 사용자 측에 전가하는 아마존에 전 감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기다림만큼 탈없는 물건을 건네받는 것이 제일이지만...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감상용'과 '보존용'이 생겼네요. *_*)/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