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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일 일요일

’ゆうき'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게이츠형이 '생각의 속도'를 이야기했죠.

미처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미래학자로 유명했던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근 이십여년이 지나 접하며 그가 예상했던 미래와 실제 현실간 괴리를 발견하고 이와 같은 류의 책은 피하게 되었거든요. 그렇게 따졌을 때 하루키의 '노르웨이 숲'에서 30년 이상 지나서도 살아남은 책을 본다는 주인공의 지론은 실로 유용한 것 같습니다.

사설이 길었군요. 혹시 생각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아십니까?
여러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일단 생각을 발생시킬 기제와 접촉해야합니다.
(뭐 그런 기제없이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지만 그건 의도적인 것이고, 저는 연상작용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그런 의미에서 마나짱이 출연한 작품을 보며 그 속에 등장한 소품 등으로 마나짱이 출연했던 다른 작품을 떠올리게 될 때면 매우 즐겁습니다. 그야말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마나짱을 떠올릴 수 있으니까요!

어제 팬카페에서 마나짱의 노래 'ゆうき'와 관련된 소식을 접했습니다.
네 마나짱은 Nコン2014에 즈음하여 여러 초등생들의 음악제 참여를 호소하며 초등과제곡을 불렀지요. 그 노래가 'ゆうき'입니다.

최근에 플레이리스트에 이 곡이 추가되고 계속 듣고 또 듣고 있지만, 마나짱이 부른다는 것 외에 이를테면 작곡가나 작사가에 대한 궁금증은 없었지요.

솔직히 누가 작곡했지는 또 누가 작사했는지 몰라도 마나짱의 노래를 감상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노래에서 마나짱과 관련된 다른 정보를 알게되면 그 노래가 분명 더 좋아질 것입니다!
'아시다 마나', 2년만에 신곡 발매 "목의 상태는 확실합니다"

'ゆうき'의 작곡가는 '산보(さんぽ)'를 작곡했었고, 작사가는 '구리와 구라(ぐりとぐら)'라는 동화를 썼었다는군요.

기억하시나요? 마나짱이 6살일 때 처음 출연했던 '산마노만마(さんまのまんま)'를? 정말 귀여운 모습을 잔뜩 보여줬었죠, 네 거기서 마나짱은 '산보(さんぽ)'를 불렀습니다.

あるこう~♬あるこう~わたしはげんき~

그럼 '구리와 구라(ぐりとぐら)'는 과연?

'마루모의 규칙(マルモのおきて)' 7화에선 마나짱이 연기한 '카오루'와 '토모키'의 생일 파티가 열립니다. 육아노이로제로 아이들 곁에서 도망쳤었던 친엄마가 '카스테라'를 직접 구워 생일선물로 아이들에게 줍니다. 차마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하지 못하고 '마루모'에게 건네주죠.

'마루모'는 (아이들에게 너희들의 친엄마라고 밝히지 못하고) 자신의 친구가 생일선물로 전해줬다 말하며 아이들에게 '카스테라'가 담긴 바구니를 아이들에게 건넵니다.

바구니를 열고 팬에 담긴 카스테라를 발견한 아이들이 외칩니다.

"これ、ぐりとぐらだ!"
'카오루'와 '토모키'는 너무 좋아서 외워버렸다는 동화책의 내용을 암송합니다.
솔직히 '구리와 구라'라는 동화책이 극중에서 창작한 소품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제했군요. 더우기 그 저자가 'ゆうき'의 작사가라닛!
구리와 구라 왠지 김구라와 황봉알이 떠오르는...(쿨럭)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탓에
한층 더 'ゆうき'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토토로'라니...
'퍼시픽림'에서 길예르모 감독이 떠오르는군요!
이젠 마나짱은 '토토로'에서 '메이'보다는 '사츠키'가 더 어울릴법하게 자라버렸지만...
그런고로 '이웃집 토토로(となりのトトロ)'의 오프닝을 덧붙여봅니다.

*자막이 곁들여진 영상은 토깽이님이 올린 유튜브 영상을 리핑한 것입니다.
깽이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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